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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판교밸리에 새둥지"

엔씨소프트·안연구소등 본사·R&D센터 입주 추진

테레란로(路), 상암 및 구로 테크노밸리에 이어 판교가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새로운 둥지로 떠오른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넥슨 등 상당수 IT기업들이 판교 테크노밸리에 본사 사옥이나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삼성테크윈과 엔씨소프트는 판교에 연구개발(R&D)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R&D센터를 건설해 게임 개발 및 운용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게임박물관도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와 넥슨은 R&D센터는 물론 본사 사옥도 판교에 마련할 방침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르면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400명의 사원을 수용할 수 있는 사옥을 지어 여의도를 떠날 계획이다. 넥슨도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판교에 신사옥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NHN, 네오위즈 등 다른 IT기업들이 판교 입성을 추진하고 있어 판교는 새로운 IT 밸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판교가 IT업체들의 새로운 둥지로 떠오르는 것은 기존 IT업체들이 몰려 있는 서울 강남이나 분당과 가깝지만 땅값은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이다. 미디어업체가 많은 상암미디어센터, 제조업체가 많이 몰려 있는 구로디지털단지와는 달리 판교에는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한 신흥 IT 밸리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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