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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 갈수록 심화
입력2003-09-26 00:00:00
수정
2003.09.26 00:00:00
김태훈 기자
연 수입이 5억원을 넘는 고소득자와 1,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이 동시에 늘어나 빈부격차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1년 귀속 과세표준 계급별 종합소득세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간 소득이 5억원을 넘는다고 신고한 납세자가 2,511명으로 2000년의 1,910명에 비해 31.5%나 늘었다.
이들의 소득 역시 2조4,056억2,400만원에서 3조1,957억4,000만원으로 32.8%가 늘었고, 종합소득세 산출세액도 9,225억6,300만원에서 1조2,097억3,300만원으로 31.1%가 증가했다.
소득이 1,000만원 이하라고 신고한 저소득층도 96만9,847명에서 108만7,227명으로 12.1%가 늘어났다. 이들의 소득은 7조9,338억6,800만원, 산출세액은 3,834억3,300만원으로 2000년보다 각각 12.2%가 늘었다.
소득이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인 계층도 2,296명에서 3,058명으로, 1억원 초과 3억원 이하인 경우도 2만5,886명에서 3만4,131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1,000만원 초과~4,000만원 이하의 숫자는 42만6,796명에서 42만6,836명으로 소폭 늘었다.
국세청은 “고소득 신고자와 저소득 신고자 동시에 늘어난 것은 빈부격차의 심화라기 보다는 과표 양성화에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훈 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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