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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레슨] 티 박스를 폭 넓게 활용한다
입력2004-02-27 00:00:00
수정
2004.02.27 00:00:00
안의식 기자
대부분의 골퍼들은 티잉그라운드에 올라서면 다른 선택의 여지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티를 양쪽 티 마커 중간 지점에 꽂는다. 그러나 티 꽂을 지점을 선정하는 것이 그 홀 공략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티 박스는 코스 내에서 자신이 스탠스와 라이(볼이 놓인 상태)를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골프규칙은 가로로는 티 마커 사이, 후방으로는 2클럽 길이 이내에 이르는 사각형 내에서 티를 자유롭게 꽂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이 구역 안에서 홀의 형태, 자신의 구질, 벙커나 장애물의 위치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슬라이스가 심한 골퍼라면 우측 티 마커 쪽에 티를 꽂고 페어웨이 좌측 끝쪽을 향해 샷을 하며 훅이 자주 나는 경우는 이와 반대로 하면 OB를 예방할 수 있다. 또 너무 티 박스 제일 앞쪽을 고집하는 것보다는 평탄하면서 잔디 상태가 양호한 지점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의식기자, 김민열기자 miracl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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