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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급 명차 `마이바흐' 한국 상륙

메르세데스 벤츠의 초호화 세단인 마이바흐가오는 16일 국내에 상륙, 다음달 초 판매에 들어가는 롤스로이스와 한국 시장에서 명차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16일 서울 W호텔 뉴그랜드볼룸에서 지난 2002년5월 세계 시장에 발표한 초호화 슈퍼 럭셔리카인 마이바흐 신차 발표회를 갖는다고13일 밝혔다. 명차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발표회 장소도 다음달 정식 오픈하는 국내 최초의 6성 호텔인 W호텔로 잡았다. 하루 제조대수가 5대에 불과한 마이바흐는 기본형인 `57'(5.7m)과 `62'(6.2m)두 종류로, 6단 오토매틱과 550마력의 12기통 바이터보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550마력에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5.2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탑승객의 안전을 고려해 고강성 차체와 10개의 에어백이 설치돼 있고 뒷좌석에는 600W 출력의 오디오시스템을 비롯해 DVD플레이어, TV수신기, 위성전화 등 각종초호화 편의장치가 마련,비행기 일등석과 같은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한다고 메르데세스-벤츠 코리아측은 전했다. 이에 더해 전담 매니저 및 엔지니어들과의 개별 상담을 통해 고객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될 수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57'이 6억원, `62'가 7억2천만원이다. 이에 맞서 BMW그룹의 롤스로이스 국내 딜러인 HBC코오롱은 최근 강남 청담동에이미 전시장을 오픈했으며 다음달 1일 프리미엄급 명차 `팬텀'을 공식 출시한다. 마이바흐 57과 62의 중간크기로 V12 6.7, 453마력 엔진을 얹어 최고시속 240㎞를 자랑하며 가격은 6억5천만원으로 정해졌다. BMW의 딜러도 맡고 있는 HBC코오롱측은 BMW의 성산동 A/S센터내에 롤스로이스전용 A/S센터를 별도로 마련하기도 했다. HBC코오롱은 롤스로이스 판매를 위해 `롤스로이스 모터 카스 서울' 사업부를 신설했으며 올해 10-15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는 벤틀리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꼽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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