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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정착땐 年2조6,800억 생산유발 효과
입력2002-04-10 00:00:00
수정
2002.04.10 00:00:00
관광연구원 분석오는 27일부터 시범 실시되는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 관광수요가 크게 늘어나 생산유발 효과만 연평균 2조6,800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한국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관광정책 대응방안'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여가시간 증대로 국내관광총량(관광객수에 관광일수ㆍ횟수 등 모든 관광요인을 곱한 수치)이 연평균 4,600만명씩 늘어 2006년에는 약 4억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또 이 같은 관광총량 증가에 따른 관광지출 증대효과는 연평균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관광객 이동에 의한 연평균 경제적 파급효과는 ▲ 생산유발 2조6,840억원 ▲ 고용유발 10만6,121명 ▲ 소득유발 6,502억원 등으로 국내 관광산업은 전반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연구원은 "일본의 주5일 근무제 도입효과,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4∼5% 기준), 국내 관광수요 전망 등을 바탕으로 이 같은 분석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5일 근무제는 교통혼잡 등 여러 부작용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주5일 근무제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점은 ▲ 숙박ㆍ여가시설 부족 ▲ 교통혼잡에 따른 관광의 질 저하 ▲ 소외계층을 위한 공공 프로그램 취약 ▲ 관광 불균형 및 경제적 부담 가중 ▲ 관광자원 훼손 등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주5일 근무제로 가족중심 및 모험ㆍ체험 관광이 활성화되고 약초와 허브ㆍ온천 등을 주제로 한 소규모 테마파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강욱 관광연구원 박사는 "주5일 근무제로 관광수요는 연평균 7%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해 중저가 숙박시설 확충,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 소외계층을 위한 관광복지 증진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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