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2일 평화정공에 대해 “현대차와 해외자동차업체 등을 양 날개로 고공비행에 나설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5,8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14% 상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평화정공의 올 2ㆍ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8%, 51.2% 증가한 968억원, 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의 경우 현대차와 GM으로 납품되는 제품의 매출 호조가 직접적인 원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인도생산법인 지분률 확대 등에 따라 해외 공장 관련 지분법평가이익과 수수료 수입(경상 기술료 등)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이 전분기(5.3%) 대비 하락(4.6%)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노무인건비 인상 효과 반영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서했다.
평화정공은 올해 연간 세전이익이 지난 해 보다 49.2%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의 글로벌 생산량 증가와 신차 출시 확대 효과와 GM 직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증권은 “이익성장 속도가 연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름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가는 저평가돼 있어 투자해 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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