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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자율출근제 급속 확산

"창의적으로 일할 '워크 스마트' 환경 조성하자"<br>전자·SDI이어 LED 도입, 삼성코닝도 적극 검토중… 직급 개편은 내달중 윤곽


삼성그룹 내에 자율출근제도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획일적인 기업 문화에서 벗어나 각자 자율적 환경에서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워크 스마트(똑똑하게 일하기ㆍWork Smart)' 환경을 조성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2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SDI에 이어 삼성LED도 최근 자율출근제를 도입했다. 삼성LED 관계자는 "조직원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율출근제란 출퇴근 시간을 일률적으로 정하지 않고 직원 개인이 개인 사정과 시간 활용계획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다. 출근 시간에 관계없이 규정된 근무시간 8시간만 준수하면 된다. 이에 따라 삼성LED 직원들은 하루 8시간 근무시간을 기본으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해 근무하고 있다. 단 교대 체제로 운영중인 생산직의 경우 자율출근제에서 제외된다. 삼성LED에 이어 삼성코닝정밀소재도 생산직을 제외한 전 직원의 자율출근제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현재 R&D(연구개발)직원에 한해 자율출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관리직 등 스텝조직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자율출근제는 다른 계열사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요 계열사들이 자율출근제 제도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각 계열사들이 자율출근제 도입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각 계열사 사정에 맞게 운영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그룹 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해 자율출근제 제도를 첫 도입했다. 지난 3월에는 삼성SDI가 그 뒤를 이어 자율출근제를 시행하는 등 삼성그룹 내부에 자율출근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 각 계열사는 '차장과 부장' 등 직급을 없애고 '선임, 수석' 등으로 바꾸는 직급 개편을 검토중이다. 각 계열사별로 사정에 맞는 새로운 직급 체계 개편에 착수해 늦어도 8월 중으로는 세부 사안을 확정하고, 내년 3월 조직개편에 맞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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