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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여신금리 낮아졌다
입력2000-07-14 00:00:00
수정
2000.07.14 00:00:00
이진우 기자
금고 여신금리 낮아졌다IMF사태를 전후해 한때 연 21%대까지 치솟았던 신용금고의 여신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 최근 14%대(일반자금대출 기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업계 평균 26%대까지 달했던 연체이율도 22%대로 낮아지는 등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신용금고 업계에 따르면 신용금고의 일반자금대출 평균 금리는 IMF사태 직후인 98년 21%까지 치솟았으나 지난해 초를 기점으로 19%대로 떨어진 뒤 올들어 16%대로 하락했으며 지난 5월에는 처음으로 14%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어음 금리도 지난 98년 10월 21.46%를 기록한 뒤 98년 12월 19%대로 떨어졌고 이후 지난해 17%대까지 하락했다. 특히 올들어서는 연초 16%대에 첫 진입한 뒤 3월부터 14%대로 다시 떨어지는 등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나타냈다.
금고업계 관계자는 『은행 등 타금융권이 소매금융 강화 차원에서 대출금리를 잇따라 낮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상대적으로 신인도가 높은 서울지역 금고들을 중심으로 테마형 예금상품을 잇따라 시판하면서 수신액이 증가하자 적극적으로 여신거래처 발굴에 나서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용금고의 여신금리가 이처럼 떨어지면서 지난 98년 업계 평균 27%대까지 치솟았던 연체이율도 지속적으로 하락, 올 1월 23%대로 진입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22.51%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를 반영, 신용금고의 총여신 규모는 은행권이 금융시장 불안으로 대출금을 회수하고 어음할인을 기피하는 틈을 타 지난 5월 한달에만 369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7/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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