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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大 이홍규 교수팀 세계최소형 인슐린펌프 개발

인슐린 용량을 몸안에서 자동으로 조절하는 「인슐린 펌프」가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내과 이홍규 교수팀은 최근 『(주)수일개발 등과 산학 공동연구에 착수한지 4년만에 세계 최고 성능의 인슐린 펌프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교수팀이 내놓은 인슐린 펌프는 무선호출기 처럼 작고 가벼운(60g)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개발된 것 중에서는 가장 작으면서 가볍다고 이교수는 설명했다. 시간별로 주입할 용량을 미리 정해 입력해 두면 자동적으로 조절된다. 따라서 언제나 같은 양의 인슐린이 나와 수면중에는 혈당치가 떨어져 저혈당이 오는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당뇨병은 국내에서만 200만명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성인병이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전신의 혈관이 망가져 시력을 잃거나 콩팥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된다. 신경손상에 의한 손발끝 저림을 비롯해 동맥경화로 인한 중풍이나 심장병도 많이 오는 합병증이다. 중년이후 발생하는 「인슐린 비의존형」은 혈당강하제로 조절할 수 있지만 약물로 효과가 없거나 임신·수술 등 특별한 경우에는 인슐린을 주입해야 한다. 의학계에서는 당뇨환자중 약20%가 인슐린 의존성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02)760_2133【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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