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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인터넷 판매 경쟁 가열
입력2003-10-20 00:00:00
수정
2003.10.20 00:00:00
정영현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인터넷 몰들이 김치 판촉전에 가세했다.
지난 여름 잦은 비로 무, 배추 등 김치 주재료 뿐만 아니라 대파, 고추 등 양념 채소 등의 작황까지 나쁜 탓에 올 겨울엔 김장 대신 김치를 사먹는 사람이 늘 것으로 예상되자 관련 업체들이 서둘러 김치 관련 기획전을 마련하고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 판매 김치의 경우 가격 혜택 뿐만 아니라 집으로 편하게 배달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업계에선 기대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닷컴(www.lotte.com)은 종가집, 풀무원, 내고향 김치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김치 대표 브랜드 대전`을 12월까지 연다. 시중 인기 브랜드인 종가집, 풀무원, 수라상, 내고향, 보성녹차 김치 등 5대 브랜드를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닷컴은 월평균 20~25억원 가량의 식품매출이 이 달 이후엔 김치특수에 힘입어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김장철을 앞두고 자체 김치 브랜드 우리우리김치를 선보이고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www.woori.com)에서 판매하고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벌인다. 기획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 달 말까기 구매고객 중 가장 많이 구입한 고객에겐 김치 냉장고를 선물로 준다.
농수산이숍(www.nsseshop.com)은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남선푸드의 한들맛 김치 전제품을 20% 할인 판매하고 3만원 이상 구입 고객에겐 토하젓 100g을 증정한다. 가장 저렴한 포기 김치의 경우 10㎏ 들이 포장 제품이 2만8,800원에 판매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도 `브랜드 김치 상품전`을 열고 10대 브랜드의 김치 구입시 적립금을 평소보다 2배로 지급한다. Hmall(www.hmall.com)은 `포장김치 브랜드 초대전`을 열어 종가집, 농협, 하선정, 풀무원 등 7개 브랜드의 포장 김치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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