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현대 원자재지수펀드(채권파생형)'을 지난 4월19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최근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원자재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대증권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각국의 실질금리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 ▦미국의 물가 상승으로 원자재 값이 앞으로 더욱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관련 펀드가 유망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원자재지수펀드'는 크레디트스위스(CS)자산운용이 세계최대의 상품 중개회사인 글렌코어사와 공동으로 산출하는 'CS게인즈원자재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CS게인즈원자재지수'는 에너지(30%), 광산물(50%), 농산물과 가축(20%)으로 구성돼 있다. 이 지수는 글렌코어사가 원자재상품 전망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CS자산운용이 이 결과를 토대로 매월 지수 편입 비중을 조정한다. 이에 따라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자재펀드는 투자대상에 따라 원자재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와 원자재 관련 지수를 따르는 파생형 펀드로 구분된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이 상품은 파생형 펀드로 주식시장의 영향보다는 원자재 가격 흐름에 밀접한 관련성을 보인다"며 "원자재 가격에만 투자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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