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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시장 2억수수 확인/한보부산소장이 전달/4차공판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는 19일 「정태수 리스트」 정치인 8명중 문정수 부산시장 등 3명에 대한 4차공판을 열었다.이날 검찰과 변호인은 여지리 (주)한보부산제강소장, 문시장의 형 정덕씨 등 9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통해 한보돈이 전달된 사실과 전달한 돈의 대가성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문시장 관련 증인인 여소장은 『시장 선거운동 기간이었던 95년 6월중순 김종국 전 한보그룹 재정본부장과 함께 문시장 자택을 방문, 문시장과 형으로 보이는 사람 등 모두 4명이 동석한 가운데 「정태수 총회장이 보냈다」며 2억원이 든 사과상자를 전달했다고 했었다』고 3차공판에서의 김 전본부장 진술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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