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반도체구조세라믹 분야 진출

국내 1위 기업 솔믹스 인수 전격 의결

SKC가 반도체구조세라믹 및 태양광전지 소재 분야에 진출한다.

SKC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구조세라믹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솔믹스를 인수하기로 전격 의결했다.

이에 따라 솔믹스는 조만간 제3자 배정에 의한 유상증자로 신주를 발행할 방침이며, SKC는 350만주(28.2%)를 287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계획이다.

반도체구조세라믹은 고부가가치 부품 소재로 현재 교세라, 도시바세라믹, 니혼세라믹 등 일본 업체가 국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솔믹스는 반도체구조세라믹 시장에서 13%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2002년 이후 매년 매출 29%, 영업이익율 15% 성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솔믹스가 개발한 실리콘 잉곳(Ingot) 기술은 태양광전지 소재인 실리콘 웨이퍼의 핵심기술로 SKC의 태양광전지사업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솔믹스 인수로 기존 필름ㆍ화학사업에 종합 세라믹사업을 추가, 3개 축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인수는 신성장사업을 확보하해 회사의 성장성을 강화시키려는 의도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