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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자동조절·최적경로 제공…/지능형교통시스템 2010년까지구축

◎5개분야 3단계로… 총 3조 투자/전국 첨단전자망 관리/건교부 기본계획안 확정교통량에 따라 신호주기를 자동 조절하고 교통사고 등 돌발상황을 재빨리 알려주는 첨단 교통관리시스템이 오는 2010년까지 설치된다. 또 시내, 국도, 고속도로 등의 소통 정보와 다양한 여행정보를 제공해 운전자가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를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첨단 교통정보시스템이 갖춰진다. 건설교통부는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맞춰 새로운 첨단 교통체계를 갖추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기본계획」을 30일 제5차 정보화추진위원회에 상정, 국가계획으로 확정했다. ITS란 도로·차량·신호 등 기존 교통체계에 첨단 전자·제어·통신기술을 접목시키는 것이다. 건교부는 ITS 구축으로 교통혼잡은 20∼30%, 교통사고는 40∼6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 교통시설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계획은 총 3조원을 투자해 오는 201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도로공사, 민간 등이 투자재원을 분담해 조달한다. 건교부는 교통여건을 감안해 시급히 제공돼야 할 5개 분야의 14개 기능 및 서비스를 우선 선정, 단계적으로 구축키로 하는 한편 시스템 구축계획, 산·학·연·관간의 역할분담방안, 투자소요 및 재원조달 방안,제도 정비방안 등을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ITS는 첨단 교통관리분야(ATMS), 첨단 교통정보분야(ATIS), 첨단 대중교통분야(APTS), 첨단 화물운송분야(CVO), 첨단 도로 및 자동차분야(AVHS) 등 5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첨단 교통관리분야에서는 실시간 교통제어, 자동교통단속, 자동통행요금징수, 중차량관리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며 첨단 교통정보분야에서는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도로·여행·최적경로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체계를 만든다. 첨단 대중교통분야는 무선통신장치, 버스정보시스템 등으로 승객에게 버스도착시간을 안내해주고 버스회사에 최적 운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해주며 첨단 화물운송분야는 공차 운행을 최소화하고 안전운전경로를 유도해준다. 건교부는 ITS 기반시설은 기존 교통시설의 투자·관리부서 중심으로 구축하고 정보제공분야는 민간이 투자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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