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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 "남미 공략 강화"에 급등
입력2006-08-14 16:55:18
수정
2006.08.14 16:55:18
팬택앤큐리텔 14.15% 올라
팬택계열이 남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팬택계열은 14일 “8월말 아르헨티나 시장에 현지 지사를 설립하고 2위 사업자인 ‘CTI 모빌’사와 협력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멕시코에 이은 중남미 3대 시장이다.
김건창 팬택계열 해외영업본부장은 “아르헨티나 시장은 가입률이 연 7% 이상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내년 팬택계열의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 노키아가 팬택앤큐리텔에 대한 ODM(제조업자 설계생산) 물량을 늘릴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김강오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GSM 방식인 노키아가 CDMA 방식인 모토로라를 견제하기 위해 CDMA의 ODM물량을 늘릴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서 돌고 있다”며 “또 최근 노키아와 산요간의 ODM 계약이 무산된 점도 팬택앤큐리텔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팬택앤큐리텔은 지난 6월에도 올 연말까지 1,217억원 규모의 휴대전화를 노키아에 공급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팬택은 이날 전날보다 3.85% 오른 3,375원에 거래를 마쳤고 팬택앤큐리텔은 14.15% 상승한 1,21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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