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솔엠닷컴 결혼상대 '광고에 해답?'
입력2000-04-12 00:00:00
수정
2000.04.12 00:00:00
김상연 기자
PCS 업체인 한솔엠닷컴의 최종 결혼상대는 누가 될 것인가.한국통신이냐 LG그룹이냐를 놓고 각종 설과 전망이 분분하다. 현재의 상황은 「한통군」과 「LG군」이「결혼」을 위한 제안서를 냈고, 자기를 「상대」로 낙점해 달라고 설득하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요즘 한솔엠닷컴의 광고가 이런 관계를 설명한게 아니냐는 그럴듯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솔엠닷컴의 광고내용은 이렇다.
차태현은 연인인 김민희가 다른 남자와 데이트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이를 따지는 차태현. 그러자 김민희는 벼락같이 소리를 지른다. 『내가 니꺼야? 난 누구한테도 갈수 있어.』
한솔엠닷컴은 한통군이든 LG군든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쪽을 「연인」으로 택할 수 있다. 현재로선 한통이 더 강하게 대시중이다.
주변사람들의 말을 종합하면 한통군이 제시한 주식가격, 인수뒤의 상호 협력관계 등 여러 조건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한솔의 인수를 추진해온 LG그룹내 구조조정본부는 1차 제시한 조건을 재검토하며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
그런 틈에서 한솔의 속내는 김민희의 외침과 맥을 같이하는게 아닐까. 『(아직도)난 누구한테도 갈수있어.』
그렇다면 LG의 심정은 어떨까.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한솔광고에서 김민희의 끝말이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입력시간 2000/04/12 19:26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