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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생산성

경기확장 초기 늘고 후반 들어서면 감소일반적으로 노동생산성은 경기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경기확장 초기에는 기업들이 투자를 늘여 노동자 한 명과 결합되는 자본재가 증가함으로서 생산방식이 자본집약적이 된다. 이 때문에 노동자 한 명당 생산량인 노동생산성은 증가하게 된다. 새로운 기술이 전파되며 경기 확장이 시작된 지난 90년대에는 이 같은 현상이 특히 두드러졌다. 컴퓨터 가격 하락과 정보통신 기술발전에 따라 기업들은 관련 제품을 대규모로 사들였고, 보다 빠른 컴퓨터, 보다 나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된 노동자의 생산성은 높아진 것. 그러나 경기확장이 후반기에 들어서면 새로운 자본재로 인한 생산증가 효과는 점차 사라지고 기업들은 인원확충을 통해서 사업확장을 계속하게 된다. 생산방식이 노동집약적이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노동생산성은 떨어지게 된다. 60년대 이 후 발생한 경기순환을 분석한 미 노동부 노동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기고점을 전후해서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7번의 경기순환 중 3번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평균 증가율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확장기가 경기위축기로 전환되면 기업들은 고용수준을 조정하게 되고 노동생산성은 다시 상승하게 된다. 공장이나 설비를 처분하는 것보다 직원을 해고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에 경기가 나빠지면 고용수준이 낮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생산방식은 다시 자본집약적이 되고 노동생산성은 상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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