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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다시 뛴다] 한국GM

'스파크'로 내수 점유율 10%대 도전

'더 넥스트 스파크' 재원

차선이탈경고시스템 등 최고급모델 사양 돋보여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지난달 1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더 넥스트 스파크'' 신차발표회에서 차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은 지난해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영업손실만 1,485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악재는 이어졌다. 생산량 해외이전 같은 얘기가 나와 회사가 출렁였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와 내수경기 침체로 판매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한국GM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임협도 무분규로 잠정합의를 이룬데다 지난달 초 시작한 신형 '스파크'인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의 사전계약이 하루 평균 300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한국GM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판매 개시일을 당초보다 1주일 앞당겨 지난달 말부터 본격 판매를 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GM은 '더 넥스트 스파크'와 함께 다양한 신차를 내놓는다. 인기모델인 쉐보레 '임팔라'를 비롯해 '트랙스' 디젤 같은 신차를 앞세워 올해 하반기 내수시장에서의 입지를 더 탄탄히 하겠다는 목표다. 또 신차를 대상으로 하는 전국 단위 대규모 마케팅 활동 및 고객 최우선의 가치를 실현하는 서비스로 내수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한국GM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내수시장에서 두자릿수, 즉 10%대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수 점유율 확대의 첨병이 될 '더 넥스트 스파크'는 1.0리터 3기통 에코텍(Ecotec) 엔진과 차세대 C-TECH 무단변속기를 장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을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고 안전성과 편의사양은 한층 좋아져 경차 시장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한국GM 측은 기대하고 있다.



'더 넥스트 스파크'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진일보한 안전성이다. 스파크는 이미 국내외에서 경차 부문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해 왔으며 '더 넥스트 스파크'는 이러한 안전성을 한층 더 개선했다. 새로 설계된 강건한 차체 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으며 전방 충돌 경고(Forward Collision Alert)와 차선 이탈 경고(Lane Departure Warning), 사각 지대 경고(Side Blind Spot Alert) 같은 동급 최초로 적용되는 최신 안전 사양을 통해 경차 수준을 뛰어넘는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은 국내 경차 가운데 최초로 적용된 사례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강력한 제품력을 갖춘 신형 스파크의 주력 모델 판매가격을 인하하는 전례없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판매 비중이 높은 주력 모델(LT, LT+)의 가격이 이전 모델 대비 각 23만원과 9만원(C-TECH 적용 기준) 저렴해졌으며 전방충돌경고시스템과 차선이탈경고시스템, 사각지대경고시스템 등 첨단 사양이 대거 추가된 최고급모델(LTZ, C-TECH 적용 기준)의 가격 인상폭을 13만원으로 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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