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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는 나눔경영] 포스코, 해외 긴급구호 활동·다문화 가정 지원

포스코는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활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 나눔재단'을 설립했다. /사진제공=포스코


지난 1월 송도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제4회 포스코 아이디어 육성캠프'/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고유의 정체성을 확립해 일반 공기업이나 오너기업과는 차별화된 진정성을 발휘하고, '업(業)'에 연계된 패밀리 시너지를 발휘해 사회공헌을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다양한 계층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국내에서는 다문화 가정 및 소외계층 지원을 실시하고, 해외에서는 긴급구호 활동 등 해당지역의 요구에 맞는 사회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해 오고 있다.

특히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기부와 나눔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차별화된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에 앞장서 왔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에는 포스코패밀리사 임직원이 참여한 '1% 나눔운동' 을 시작?고, 이를 체계화 하기 위해 재단까지 설립했다.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기본임금의 1%를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1대 1 비율로 후원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해오고 있다.

포스코는 창사이래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전시성, 일과성에서 탈피해 최근에는 CEO를 비롯한 전임직원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기업문화로 정착되고 있다.

포스코는 매월 셋 째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해 월평균 5,000여명의 직원이 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임원들도 매달 포항과 광양ㆍ경인지역 1~4차 협력 중소기업을 방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법률ㆍ세무ㆍ인사노무 등 전문분야 조언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해 평균 포스코 임직원의 일인당 봉사시간은 36시간에 달한다.

포스코는 올해로 봉사단 창단 10주년을 맞았다. 2003년 5월 29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포스코봉사단을 창단해 지역별로 분산돼 펼쳐왔던 직원 봉사활동을 조직화하고 체계화해 2012년 말까지 연인원 91만2,600명 참가, 총 398만9,874시간의 봉사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450년에 해당한다. 인당 봉사시간은 10년 새 6.7시간에서 36시간으로, 나눔토요일 봉사활동 인원은 3,000명에서 9,300명으로 늘어났다.

포스코가 봉사단을 창단하고 사회공헌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철을 만들어서 나라에 보답하겠다는 '제철보국(製鐵保國)'이라는 창업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

포스코는 사회공헌이라는 개념이 일반화되지 않았던 1971년 이미 교육재단을 설립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4개 학교를 운영하고, 1986년에는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포항공대를 설립했다. 1978년에 사내 봉사그룹을 결성해, 지역 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포스코 패밀리사도 봉사단을 창단해, 2009년에는 각 패밀리사별로 운영하던 봉사단을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으로 통합 운영해 현재 포항ㆍ광양ㆍ서울ㆍ인천에 이르는 4개 지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부터는 포스코패밀리가 전 세계 진출 지역에서 일주일 간 봉사활동을 펼치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lobal Volunteer Week)'를 시작했다. 첫 해 19개국 151개사 4만4,066명이던 것이 2012년에는 22개국 183개사 49,197명이 참여해 해외에서도 매년 봉사활동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도 지난 25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22개국에서 5만3,000명이 참여해 인재양성, 다문화가정 지원, 환경, 지역사회, 문화보존 등 포스코의 사회공헌 중점 5개 영역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그룹사는 물론 해외까지 사회적 책임이 기업경영의 핵심요소임을 인식하고,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공헌할지에 대해 포스코가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포스코 및 포스코 패밀리는 올해부터 사회공헌ㆍ나눔활동의 지향점 정립과 사회와 보다 효과적인 소통을 의미하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하여(for a Better World)'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새로이 정립하고 그 각오를 다졌다.



포스코는 사회공헌 브랜드 체계화 전략 수립을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 ▲다문화가족 지원 ▲지역사회 자립지원 ▲지구환경보호 ▲전통문화유산 보전 이라는 5개의 중점영역을 설정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회에 의미 있는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있으면 벤처기업으로 육성"

김광수기자

포스코가 지속가능경영에 첫 걸음을 뗀 지 10년이 지났다. 그 동안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선 포스코는 기업시민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포스코는 2012년 1월25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중 30위에 올랐다. 당시 한국기업으로는 포스코가 전 세계 철강사 중 유일하게 선정되며 30위를 기록했다. 국내기업으로는 포스코와 삼성전자(73위) 2개사만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같은해 9월에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수인 샘-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SAM-DJSI) 2012년 평가에서 8년 연속 글로벌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올해도 2, 6월 두차례 1위에 선정되며 2010년 이래 6차례 연속 1위를 지켜가고 있다. WSD는 2002년부터 매년 철강산업이 직면한 과제와 이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글로벌 철강시장을 분석하고, 세계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규모ㆍ수익성ㆍ기술혁신 등 총 23개 항목을 평가해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를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인정받고 있다. 포스코가 기업활동은 물론이고, 사회공헌활동, 지역협력 등에서도 앞장선 결과다.

포스코는'비전 2020'을 새롭게 해 2020년에 기업 규모에서 글로벌 100대 기업으로 성장하고,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주주 및 투자자의 가치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고객성공 마케팅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환경 경영을 해외로 확대하고, 지역사회에서의 역할도 강화하며 협력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관계도 구축해 왔다.

포스코는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벤처기업도 육성하고 있다. 포스코는 신사업 아이디어는 갖고 있지만 자본이 부족해 창업하거나 성장하지 못하는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가 2011년부터 지원해온 22개 벤처기업은 고용직원이 포스코 지원 전 189명에서 223명으로 총 15.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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