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2일 보고서에서 “만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7% 증가한 1,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핵심고객인 현대ㆍ기아차의 중국 매출이 증가했고 지난해 2분기 파업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는 지난 5월 소형화된 신형 브레이크 MGH-80 양산을 시작하였으며 2014년 700만대에서 2017년 연산 1,000만대까지 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핵심고객인 현대ㆍ기아차의 신차 플로우에서 SDC (Smart Damping Control)과 같은 신제품 및 ADAS(Advanced Driver Assistant System) 비중이 증가하며 수익 개선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라건설 리스크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만도는 한라건설 추가증가 재발방지를 위해 정몽원 회장 담화문 발표, 외부추천 사외이사 선임을 통한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임직원의 만도주식 매입 등 주주친화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근 한라건설의 현금흐름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한라건설 추가 증자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만도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시장의 신뢰감이 회복되고 있다”며 “중국 매출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하고 2분기 부품주 톱픽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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