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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2005년 안녕히~"… 송년세일 시작

백화점들이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세일에 들어간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의 올해 12월 세일은 작년과 기간이나 브랜드 참여율이 비슷한 수준이지만 일부에서는 소비 회복에 따라 선물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보고 잡화류 등의 행사 규모를 키웠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테마를 '이웃돕기 바자'로 잡고 본점, 잠실점 등에서 쏠레지아 등 여성 캐주얼 브랜드 겨울 신상품을 정상가보다 60∼70% 싸게 주는 '엔젤 상품전'을 개최한다. 또 수도권 전점에서는 '바자 특보 상품전'을 열고 스키의류, 골프, 스포츠, 아동복 등의 상품을 정상가 대비 40∼70% 할인해준다. 이와함께 본점과 잠실점에서 6일까지 '겨울 4대 부츠 페스티벌'을 열고 소다,탠디 등 여성 부츠를 정상가보다 30% 이상 싼 9만9천∼15만9천원에 판매한다. '바겐 축하 디자이너 상품전'에서는 부르다문, 루치아노최, 손정완 등의 브랜드코트를 25만∼80만원에 제공한다. 수도권 12개 점포에서는 11일까지 '시즌 핫 아이템 특별 기획전'을 열고 닥스,메트로시티 등의 장갑을 정상가보다 40∼60% 싼 2만5천∼3만5천원에 내놓는다. '남성정장/코트 기획전'에서는 갤럭시, 마에스트로, 맨스타 정장과 코트를 23만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디지털 영상가전 행사에서는 삼성, LG, 소니 등의 PDP, LCD TV를 10% 할인해 PDP 42인치는 300만∼400만원대, 50인치는 500만∼600만원대, LCD 40인치는 400만원대에 내놓는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점포에서 DM안에 있는 응모권을 가져온 고객들에게추첨을 통해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뮤지컬 아이다 등의 티켓을 준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에서 2∼8일에 '대표 디자이너 20인 대전'을 열고 설윤형, 이상봉 등의 제품을 40∼50% 할인해주는 한편 각종 패션쇼 출품 의상 등을 경매로 판매한다. 또 18∼19세기에 만들어진 브로치, 목걸이 등을 모아 '앤틱 주얼리 초대전'을 개최하고 티파니 등의 100년 이상 묵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수도권 5개점에서는 9∼11일에 '겨울 남성의류 대전'을 열고 정장, 코트를 20만원대에 판매한다. 신촌점은 4일까지 '명품 모피 가죽 의류 특집전'을 열고 이월, 기획 상품을 30∼40% 할인해주는데 진도 모피 화이트 메일 재킷이 296만원이다. 현대백화점 우인호 판매촉진팀장은 "소비 심리가 조금씩 풀리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의류와 잡화류 행사를 작년 보다 30% 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수도권 4개 매장에서 남성복 브랜드 중 갤럭시, 로가디스를 30%할인 판매하고 리바이스는 30%, 나이키, 아디다스를 10∼30% 세일한다. 또 '바겐 스타'를 기획해 오조에스핀 알파카 반코트를 24만8천원에 제공하며 바겐 축하 상품으로 지이크 코트를 15만원에 판매한다. 스키복 특별매장에서 보드복 상의가 12만3천원, 에어워크 고글이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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