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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온라인 구매 증가추세…2030세대가 주로 구입

샴푸를 대형 마트나 드럭스토어가 아닌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16일 칸타월드패널 소비자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2년 3월부터 올 3월까지 1년간 샴푸시장의 유통채널별 구매액 비중은 온라인 부문에서 23.1%나 성장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구매액 비중에서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온라인에서 샴푸를 구입하는 양 역시 36.6% 가까이 급증했다.

또한 샴푸제품을 온라인에서 살 경우 1회 구매량은 1.34L로 대형할인점의 1.29L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샴푸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연령은 20~30대가 전체의 63.5%를 차지할 정도로 다수였다. 다만 대형마트에서 제품을 구입하다 온라인으로 전환한 소비자는 30대가 가장 많았다.



아울러 온라인 판매 채널 가운데서는 11번가나 G마켓 등 오픈마켓이 차지하는 비중이 제일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으로 샴푸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이 같은 경향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여성소비자들이 자신이 직접 사용할 목적으로 향, 디자인, 기능 등 개인취향에 따라 샴푸도 화장품처럼 선택하고 있다”며 “특히 대형할인점에 없는 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온라인 채널에서 개인의 모발상태 및 헤어스타일에 최적화된 샴푸를 구매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마켓 샴푸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샴푸 브랜드는 애경 프리미엄 헤어클리닉 ‘케라시스’로 나타났다. 케라시스는 지난 2월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온라인 샴푸 브랜드 점유율 5.1%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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