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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롯데제과 '가나초콜릿'

유럽 정통 초콜릿의 맛 재현


본격적인 초콜릿 소비의 계절이다. 국내 시장에 초콜릿다운 초콜릿이 등장한 것은 지난 1975년 롯데제과가 선보인 가나초콜릿부터라고 할 수 있다. 출시 당시 가격은 100원으로 당시 국내 시장에서 이 만한 품질의 초콜릿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가나 초콜릿이 나오기 전 국내 초콜릿 제품들은 서구의 제품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품질이 떨어졌고 원료는 물론 가공방법에 이르기까지 후진성을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가나초콜릿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은 정통 초콜릿의 진미를 맛보게 됐다. 가나초콜릿이 유럽풍 정통 초콜릿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것은 원료에서부터 가공단계까지 모든 부분의 경쟁력이 세계적 수준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이크로그라인드 공법을 이용해 모든 원료를 미립자 형태로 갈아 먹을 때 감촉이 부드럽다는 설명이다. 아프리카 가나산 카카오콩으로 만든 가나초콜릿은 카카오버터를 많이 넣어 세계 최고로 평가 받는 스위스풍 정통 초콜릿의 부드러운 맛을 재현했다. 또 국내 다른 제과업체들이 반 가공된 원료를 들여와 완제품을 만드는 것과 달리 롯데제과는 카카오빈에서부터 원료를 직접 가공하기 때문에 미세한 맛의 개선이 가능했다. 특히 롯데제과는 지난 1996년 9월 미국 등 초콜릿 본고장에서 사용하는 최첨단 공법인 BTC(Better Taste & Color Treatment)공법을 도입, 품질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였다. 이 공법은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빈을 매스 형태로 가공하는 최첨단 제조기술이다. 롯데제과는 이 공법을 통해 고품질의 가나초콜릿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게 됐다. BTC공법으로 제조된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초콜릿 고유의 향과 풍미 등이 뛰어나고 초콜릿의 색상도 윤택해진다. 이런 품질 차별화에 힘입어 가나초콜릿은 매출과 점유율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초콜릿의 성분 중에 폴리페놀이라는 물질은 암,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해 주고 우울한 기분을 회복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초콜릿의 맛에다 초콜릿 특유의 효용도 더 많이 알려지면서 가나초콜릿의 인기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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