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장세로 추가매수세 유입전망<br>포스코·GS건설·현대하이스코등<br>3분기 실적호조 지속 종목군 관심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눈앞에 두고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3ㆍ4분기 이후 실적개선 예상 종목 및 2ㆍ4분기 실적이 주가에 반영이 덜 된 종목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상당수 종목의 주가가 급등, 추가적인 매수세는 실적호전 종목에 집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ㆍ4분기 실적호조 지속 종목=메리츠증권은 “최근 조선주의 반등이나 백화점을 비롯한 내수 관련주의 상승은 여전히 실적과 관련된 주가흐름을 시사하고 있다”며 “이는 하반기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에 근거한 종목별 상승흐름이 나타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정광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달 말까지는 실적 모멘텀이 둔화되더라도 다음달부터 3ㆍ4분기 실적 기대감이 예상되는 종목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2ㆍ4분기에 시장 컨센서스를 초과해 영업이익을 달성한 기업 가운데 ▦3ㆍ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10% 이상 증가 예상 기업 ▦시가총액 1,000억원 및 외국인 지분율 10% 이상 기업 ▦시장 컨센서스 집계 가능 기업을 대상으로 3ㆍ4분기 예상 실적호전 종목군을 선정했다. 서 팀장은 “과거 기록을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기업의 주가흐름이 좋았다”며 3ㆍ4분기 실적호전 예상 종목으로 포스코ㆍGS건설ㆍ한미약품ㆍ현대하이스코ㆍ현대미포조선ㆍ평화산업ㆍ한라건설ㆍ태광ㆍ휴맥스ㆍ두산중공업ㆍNHNㆍCJ홈쇼핑ㆍ태웅ㆍ아이디스ㆍ현대백화점 등을 꼽았다.
◇2ㆍ4분기 실적 주가 반영 덜 된 종목=키움닷컴증권은 “최근 주식시장이 거래소 대형주 위주로 움직였으나 지수 상승률이 다소 둔화된다면 실적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2ㆍ4분기 실적호전주 가운데 주가상승률이 미미한 종목에 대한 관심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닷컴증권은 웅진씽크빅ㆍ신성이엔지ㆍ우주일렉트론ㆍKG케미칼ㆍGS건설ㆍ에코플라스틱ㆍ고려개발ㆍ계룡건설ㆍ유한양행ㆍ카프로ㆍ동부증권ㆍS&T중공업ㆍ시사닷컴ㆍ삼환기업ㆍ아이디스ㆍ태웅ㆍ현대DSFㆍ대구은행ㆍ인탑스가 2ㆍ4분기 실적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상승률이 높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종목 선정은 ▦2ㆍ4분기 영업이익 잠정치 규모가 30억원 이상이며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2ㆍ4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이상 증가 ▦최근 1개월 주가상승률 15% 이내 ▦2006년 연간 영업이익 증가 예상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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