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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카드대출시장 본격 진출

◎한솔,연 13∼15% 저리로 200만원까지/동부도 직장인대상 종합통장 대출상호신용금고들이 종합통장 대출상품을 이용, 현금서비스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7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한솔금고는 지난 3월부터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무보증으로 2백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종합통장대출상품 판매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 한달반만인 지난 15일까지 1천7백92계좌를 늘렸다. 이 통장을 개설하면 고객들은 금고자체카드인 「한솔카드」를 이용해 조흥, 한일, 동화은행 등 3개은행 영업점에 설치된 현금지급기나 자동입출금기를 통해 2백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13.5%, 15.0%, 15.9%로 구분돼 있어 은행들의 현금서비스 금리(18%내외)보다 유리하다. 한솔금고는 이 서비스를 통해 주요영업패턴을 기업을 상대로한 도매금융에서 일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한 소매금융으로 전환시키는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동부금고도 이미 동부그룹 직원들을 대상으로 월 2백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카드대출(종합통장대출상품)을 실시하고 있다. 금리는 16.5%수준이다. 동부금고는 또 시장을 넓히기 위해 일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한 카드대출도 검토중에 있다. 금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고들이 고액소계좌식 영업에서 탈피, 소액다계좌식 영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는 은행들이 금고의 고유 업무영역을 침범해오고 있어 영업에 위협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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