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2ㆍ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는 14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1,9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22억원, 당기순이익은 342억원으로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이 1,284억원, 북미 188억원, 유럽 133억원, 일본 159억원, 대만 25억원, 로열티 1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품별 분기 매출은 리니지 848억원, 리니지2 143억원, 아이온 233억원, 블레이드&소울 142억원, 길드워2 289억원이었고, 기타 캐주얼 게임과 모바일게임 등이 136억원이었다. 특히 리니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5% 증가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전체 매출의 14.2%를 차지하던 인기 축구게임인 ‘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매출액은 1,3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줄었고, 영업이익은 11.4% 감소한 241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 늘어난 1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JW중외제약은 2분기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엔화 약세로 제품 원가가 하락한 것이 매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바로’의 매출 성장과 신규제품인 프리미엄 필러 ‘엘란쎄’의 성공적인 진입도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주회사인 JW홀딩스는 약 2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계열회사인 JW중외신약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6.9% 줄어든 3억3,900만원이었다.
가온미디어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8% 증가한 31억원, 매출액은 93.9% 증가한 726억원을 기록했다. 신진에스엠은 영업이익이 18.8% 줄어든 19억원, 매출액은 6.5% 증가한 10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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