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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 生保 신규매출 좌우

업계 1분기 실적 26% 증가속 동양·신한등 고공 행진<br>대부분 '일시납'… 장기적으론 경영악화 우려도

방카슈랑스 영업규모에 따라 생명보험사들의 신규 매출실적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방카슈랑스를 통한 일시납 판매가 당장 신규 매출 증가로 나타나고 있지만 결국에는 생보사의 경영을 악화시키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시납 판매를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20개 생보사들의 2004 1ㆍ4분기(4~6월) 신규영업 실적(초회보험료)을 집계한 결과, 업계 전체로는 3개월 동안 약 9,697억원의 초회보험료 실적을 올려 전년 같은 기간 7,671억여원에 비해 26.4% 늘었다. 그러나 각사 별로는 큰 차이를 드러냈다. 우선 생보업계 ‘빅3’중 삼성생명의 신계약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대한, 교보생명은 18% 안팎씩 증가했다. 또 중소형사 중에서는 동양, 신한생명의 증가율이 120%를 넘었고, 외국사중에서는 ING, AIG생명 등의 신계약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이들 생보사들의 회계연도 초기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방카슈랑스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며 특히 거액의 보험료를 한 번에 받는 ‘일시납’ 상품 판매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방카슈랑스 영업을 하지 않거나 월납보험료 상품 위주의 영업을 하고 있는 생보사의 경우 기존 영업 부진이 겹쳐 신규 영업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을 비롯해 SK생명의 초회보험료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30% 이상 줄었고 외국사중에서는 알리안츠생명의 초회보험료가 44%나 떨어졌다. 뉴욕, 라이나생명 등 외국사들의 영업실적 하락도 두드러졌다. 이와 관련, 생보사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방카슈랑스 영업이 돌파구가 되고 있긴 하지만 최근과 같은 일시납 상품 위주의 판매 행태는 장기적으로 생보사들에게 큰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업계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카슈랑스 1년 성적표   
                     (지난 6월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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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판매액수: 2조7,200억원  
총 판매건수: 39만5,88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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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ㆍ연금보험 방카: 생보사 전체 신계약의 70%차지 
생명보험 방카: 전체 생보시장의 35%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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