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넥센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전날 보다 각각 3.40%(650원), 3.48%(350원) 상승했다. 한국타이어도 전날 보다 0.23%(100원) 오른 4만4,450원에 마감했다.
타이어주들은 최근 이란사태 등으로 유가급등 우려감이 작용해 조정을 받아 왔다. 하지만 자동차 업황 호조와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 하락 안정세 등으로 올 1ㆍ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다시 반영되면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승은 최근 조정에 대한 반등성격이 강하지만, 자동차 업황 호조와 원재료가격 인하 등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도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타이어주들은 지난 3ㆍ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 지속적으로 실적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원재료 투입단가가 하락한 올 1ㆍ4분기는 연말 성과급과 같은 비용부담도 없어 실적이 확실히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