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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HQ에 인수됐던 큐브엔터테인먼트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IHQ는 28일 종속회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우리기업인수목적2호에 흡수합병되는 방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우리기업인수목적2호 대 큐브엔터테인먼트가 1대3.825로 합병 신주는 1,996만7,940주다.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9월12일 개최되고 채권자의 이의제출기간은 9월15일부터 10월16일까지다. 합병기일은 10월17일, 신주권교부예정일은 같은 달 26일이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됨에 따라 IHQ에 대한 투자 심리도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만큼 증시에서도 주가 강세가 점쳐지기 때문이다.
IHQ는 큐브엔터테인먼트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도 IHQ의 주가는 전날보다 200원(7.14%) 오른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현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부터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편입해 큐브의 증시 상장이 IHQ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비스트가 올해 6월 컴백한 후 일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어서 대주주인 IHQ에 대한 투자심리도 덩달아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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