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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건축 주체성 찾자”/현실비평연,작품전

◎무명 소장·중견 9명 참가/「변치않는 한국미」 추구한국건축가들의 의식과 작품에서 「한국건축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찾아보자는 슬로건을 내건 건축작품전이 열린다 「항성」이란 다소 생경한 단어를 주제로 해 열리게 될 이 건축작품전은 비평건축을 발간하는 현실비평연구소(대표 조권섭)가 기획, 오는 8월9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작품전은 현실비평연구소가 지난해 건축작품을 사설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전시해 주목을 끌었던 제1회 「청년작가 실험전」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해 청년작가 실험전의 주제도 「개발금지구역」으로 기존 건축에 대한 비판의식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건축운동의 방향성을 지향한 것이었다. 이번 건축전시회 기획에 대해 23일 현실비평연구소는 『한국건축의 정체성을 찾고 형상화하는 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엇인가 우리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나름의 의식을 갖고 작품활동을 하고자하는 젊은 건축가들을 통해 우리 건축계에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30대의 젊은 건축가 6명이 대상 작가로 나오고 기성 중견건축가 3명은 초대작가 형식으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들 작가의 경우 현재 건축계에서의 지명도에 근거해 선정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무명에 가깝지만 현실비평연구소측이 의식과 소신을 바탕으로 건축활동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초대작가인 30대 건축가는 박종원(대전·AAXIS건축), 정창석(전주·예림건축), 조용범(창원·범건축), 김태우(서울·KCAF건축)·조병수(서울·조병수건축연구소)·강일원씨(서울·리인건축) 등 6명이고 40대 이상의 중견 초대건축가는 김태수(TSK건축사사무소), 조건영(기산건축), 강남구씨(강남건축) 등 3명이다. 전시회 첫날인 개막식은 개회 크리틱(비평)과 초대 강의(화가 고영훈씨, 소설가 김주연씨, 록그룹 미세시스), 전시작품 건축가들의 설명회가 마련되는 등 매우 다채롭게 계획돼 있다. 「항성」이란 「언제나 변치 않는 성질」이란 의미로 현실비평연구소가 여기서 의도하는 건축적개념은 한국건축 전반에 흐르는 변치 않는 주체성이나 정체성을 뜻한다고 밝히고 있다.<박영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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