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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정공·화신(서경 25시)
입력1997-05-07 00:00:00
수정
1997.05.07 00:00:00
정명수 기자
◎세원정공/권종별 지폐분류기 개발 성장성 기대/정밀기계 투자도 확대 틈새시장 공략세원정공(대표 김문기)이 권종별로 분리가 가능한 지폐분류기를 개발하고 위폐식별기능이 있는 지폐분류기를 개발하고 있어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6일 회사관계자는 『5천원, 1만원권 등 지폐를 권종별로 분류할 수 있는 지폐분류기를 최근 개발했으며 현재 기능을 점검하고 있다』며 『6월까지 기능점검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는 시판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지폐분류기는 지폐분류시간면에 있어서도 기존 제품보다 휠씬 빠르다』고 덧붙였다. 회사관계자는 또 『2차 프로젝트로서 위폐식별이 가능한 지폐분류기를 개발중이지만 아직 밝힐만한 단계가 아니다』며 『올해안으로 개발되기는 어려워보인다』고 밝혔다.
차체 부품류를 전문으로 생산해 제품의 대부분을 현대그룹 계열사에 납품하고 있는 세원정공은 최근들어 정밀기계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권종별 지페분류기 개발을 시발로 정밀기게부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규모가 큰 회사와의 맞대응은 자제하고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는 틈새시장 공략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원정공은 지난해말 현대자동차의 뉴그레이스 부품개발에 참여해 양산을 시작하고 「사이드 멤버」 생산라인의 증설을 완료했다.<임석훈>
◎화신/현대자 차부품 일괄수주기대 연일상승/계열사 사업인수… 올 매출 35% 늘듯
화신(대표 정호)이 현대자동차에 대한 자동차부품 일괄 수주 기대감과 계열사 사업부문 인수에 따른 외형성장 등을 재료로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신은 자동차 동력전달장치와 현가장치를 생산하고 있는데 현대자동차에 대한 매출이 전체 매출의 90%를 넘는다.
현대자동차로부터 쏘나타의 후속 모델에 사용될 현가장치를 일괄 수주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화신 주가는 올초 1만1천원에서 지난 3월15일 3만6천원까지 급등했으며 지난주부터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화신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차의 상용트럭 뉴포터의 현가장치를 일괄수주한 경험이 있으나 쏘나타의 후속모델인 Y4용 부품에 대한 일괄수주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Y4 생산에 대비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부근에 부품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신은 지난해 9백96억원의 매출과 39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 규모가 전년보다 35% 늘어난 1천3백50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외형성장은 올 1월1일자로 계열사인 화신테크의 프레스 용접부문을 인수함에 따라 신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자동차부품관련주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임에 따른 주가조정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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