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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황] 외국인 7,779억 매수

‘마녀는 가고 산타가 왔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 충격이 우려됐지만 오히려 증시는 급등해 1,400선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유가증권시장= 35.1포인트(2.54%) 급등한 1,418.38로 마감했다. 장 후반 외국인 물량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외국인은 7,77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92억원, 1,114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업종이 3.7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전기가스업(3.52%), 건설업(3.47%), 철강금속업(3.4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롯데쇼핑이 4.94% 급등했고 SK텔레콤(3.94%), POSCO(3.92%), 한국전력(3.88%) 등이 크게 올랐다. ◇코스닥시장= 7.54포인트(1.26%) 오른 605.89를 기록, 사흘 만에 6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은 160억원을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0억원, 6억원을 순매도했다. 종이목재, 섬유의류업종이 약보합을 보였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올랐다. 정보기기(3.67%), 출판매체복제(3.35%), 방송서비스(2.41%), 화학(2.3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CJ홈쇼핑과 다음이 4%대의 강세를 보였고 CJ인터넷, 하나투어, 네오위즈 등도 크게 올랐다. 반면 동서와 포스데이타는 약세를 보였다. ◇선물시장= 만기를 맞은 코스피200선물 12월물은 4.15포인트 오른 182.4로 마감했다. 3월물과의 가격차이인 스프레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매수차익잔고의 만기이월(롤오버)을 활발히 이끌었다. 외국인은 4,241계약, 기관은 2,021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001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1,651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비차익에서 연말 배당을 노린 매수세가 5,000억원 가까이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는 3,34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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