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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씨정보통신, 모니터사업 호조로 흑자전환
입력2001-10-12 00:00:00
수정
2001.10.12 00:00:00
코스닥등록 업체인 비티씨정보통신(대표 신영현)이 컴퓨터 키보드 업체에서 TFT- 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모니터 업체로 변신하고 있다.지난 88년 설립돼 키보드 전문업체로 성장해 온 비티씨정보통신은 올초 TFT-LCD모니터 사업에 진출해 국내보다 해외판매에 주력한 결과 지난 9월 매출 기준으로 모니터의 매출이 키보드 매출을 능가하고 있다.
비티씨는 올초 15인치 LCD모니터를 일본에 첫 선적한 이후 지난 8월 중국의 최대 전자 업체인 D그룹, H그룹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올해말까지 최소 6만여대(1,800만달러 규모)의 15.1인치급 LCD모니터를 공급하게 된다. 내년에는 공급 물량이 월 4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도 판매가 호조를 보여 현주컴퓨터와 공동으로 39쇼핑에 대량판매 하였으며 10월 9일에는 국내 총판 대리점인 오픈디지텔과 2002년 9월까지 연 4만대(약170억원)에 달하는 TFT-LCD모니터를 공급하기로 연간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비티씨정보통신 김명진 이사는 "지난해 5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꾸준한 매출 증가로 그 동안의 적자기조에서 완전히 탈피해 2001년 7월부터 월 결산기준 흑자로 전환했다"며 "제15기(2001.10~2002.9) 결산시에는 약 800억원의 매출과 40억원의 순익을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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