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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수난 2題] “사는게 힘들어”
입력2003-11-06 00:00:00
수정
2003.11.06 00:00:00
고광본 기자
6일 오전 4시께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에서 서울 모 여고 1학년 서모(16) 양이 한강에 뛰어내렸다가 10분만에 경찰에 구조됐다.
경찰 관계자는 “새벽 4시5분께 올림픽대교에서 사람이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곧바로 서양을 구조해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고 말했다.
다리 위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하루하루가 힘겨워 가요``삶에 대한 의욕이 없다`는 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구조 당시 서양은 탈진 증세를 보였지만 병원에 옮겨진 후 기력을 회복했으며, 별다른 외상도 없어 투신 이유 등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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