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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인터넷.홈쇼핑 주도로 급등..365선 (잠정)

코스닥지수가 3% 가까이 급등하면서 365선을 넘어섰다. 1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8 포인트(0.47%) 높은 357.34로 출발한 뒤오름폭을 키워 결국 10.08% (2.83%) 오른 365.7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닥지수는 지난 7월13일의 368.2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0억원이 넘는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의 인터넷, 홈쇼핑주의 급등이 전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경기 부양 정책 가시화와 이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가 홈쇼핑 등 내수 중심 코스닥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올렸고 미국 증시의 반등과 유가 하락세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개인은 12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10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타제조(-1.64%), 정보기기(-0.37%), 종이.목재(-0.21%)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오른 가운데 인터넷이 9.77% 급등했고 홈쇼핑업체들이 속한 방송서비스도 8.07% 뛰었다. 이밖에 디지털콘텐츠(4.09%), 건설(3.46%), 운송(3.41%)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3개 등 55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해 218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CJ홈쇼핑, LG홈쇼핑, 네오위즈, 인터파크가 모두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최대주주 이베이의 지분 추가 매입 결정에 옥션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밖에 다음(8%), 웹젠(7.84%), 아시아나항공(5.76%), 지식발전소(5.59%), CJ인터넷(5.53%), KTH(4.22%) 등의 상승폭도 컸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 역시 884.04로 전날보다 4.92% 크게 올랐다. 그러나 강세장 속에서도 레인콤(-0.42%)과 하우리(-4.4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날 코스닥지수가 저항선이었던 60일 이동평균선(360선 부근)을 상향돌파함에 따라 추가 반등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 기업 이익 감소나 IT경기 하강 등을 고려할 때 이같은 반등이 추세적 상승으로까지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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