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여연대는 이동통신 3사의 LTE 요금제와 요금제 출시 과정 등에 대해 담합 의혹을 제기하며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참여연대 측은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 25일 LTE 데이터 무한자유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발표한 날과 그 다음날 KT, SK텔레콤도 거의 동일한 내용의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며 “담합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참여연대는 앞서 일반 휴대전화ㆍ스마트폰 요금제에 대한 담합 신고서도 제출한 바 있다.
이밖에 참여연대는 “과도한 보조금은 비싼 요금제와 장기간의 가입 약정으로 이어진다”며 “휴대전화 출시ㆍ유통 과정과 이동통신 요금 책정 과정에서의 가격 뻥튀기, 담합 등을 근절해야 국민의 부담을 줄이고 보조금 과열 경쟁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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