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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실권주 은행배정에 주가 반등
입력2006-12-01 17:09:39
수정
2006.12.01 17:09:39
하나·우리銀에 717만주 넘겨
현대상선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 과정에서 실권이 된 주식을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배정하기로 한 데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했다.
현대상선은 1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의 공시가 발표되자마자 급등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5.02% 오른 2만3,000원으로 마감, 지난 사흘간의 급락세에서 벗어났다.
이 회사는 이날 상환우선주 청약에서 소화되지 않은 실권주 717만주(4.68%)를 하나은행(383만주)과 우리은행(333만주)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정된 상환우선주는 의결권이 있고 5년 만기 연 7%의 수익률이 보장되는 채권 형태의 주식이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두 은행이 앞으로 현대상선의 우호세력이 될 수 있어 앞으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측과 현대중공업그룹간의 현대상선 지분경쟁에서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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