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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퇴직자 전직지원 나섰다

경총, 10일 아웃플레이스먼트센터 오픈 재취업·창업 도와 재계가 기술ㆍ기능을 가진 퇴직자들의 재취업과 창업을 돕는 전직 지원활동을 강화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오는 10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산업기술인력 아웃플레이스먼트센터(퇴직준비컨설팅ㆍwww.nextjob.or.kr)'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7일 발표했다. 아웃플레이스먼트(전직 지원) 서비스는 지난 60년대 미국에서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 해고가 발생하자 기업이 이직하는 근로자에게 퇴직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미국ㆍ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제도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일부 민간기관과 기업들이 부분적으로 아웃플레이스먼트 컨설팅을 실시해왔으나 경제단체가 종합적이고 조직적인 관리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총은 산업자원부로부터 50억원을 지원받아 전국 8개 테크노파크와 한국산업기술재단ㆍ한국아웃플레이스먼트 등과 공동으로 이 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 곳에서는 기업 구조조정이나 정년 등으로 퇴직하는 기술인력에 대해 ▲ 재취업 지원(적성ㆍ직업 상담) ▲ 기술창업 지원(타당성 분석과 사업계획 수립) ▲ 직무전환 교육(신산업기술 지원과 자격증 취득) ▲ 기업체 수요조사 등의 전직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재취업ㆍ창업 지원 등 구인ㆍ구직서비스는 물론 기업의 적극적인 아웃플레이스먼트 도입을 장려해 산업의 경쟁력인 기술ㆍ기능 인적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한다는 목적이다. 경총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3년간은 무료로 기술ㆍ기능 인력에 대한 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이라면서 "본궤도에 오르면 기술인력 7,000명과 기능인력 1만명 등 연간 2만여명의 기술ㆍ기능 인력이 산업현장에서 다시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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