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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용 변압기 500만弗 美수출
입력2001-06-04 00:00:00
수정
2001.06.04 00:00:00
일진중공업, LA 수도전력국에 33.8KV급 74대일진중공업(대표 정은헌)이 최근 미국에 500만 달러 규모의 33.8KV급 전력용 변압기를 수출, 미국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일진중공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수도전력국측에 신설 및 교체용으로 총 74대의 33.8KV급 전력용 변압기를 세계 굴지의 중전기업체인 ABB와 치열한 경합 끝에 최종낙찰자로 선정,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5일 1차분 15대를 인천항에서 선적할 예정이다고 4일 밝혔다.
미국시장은 변압기를 비롯한 중전기기의 세계 최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엄격한 납품대상자 선정 및 품질관리 조건 등으로 진출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이번에 일진중공업이 수출하는 변압기는 철심자동 절단 및 특수 철심조립 방식 등을 사용, 소음을 최대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원판형 권선방식에 특수 전위를 채용하고 누설자속에 의한 전력 손실을 막기위해 자기 쉴드(방어판)를 채택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미국 수출을 발판으로 미국시장 전지역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수출선 다변화전략을 통해 수출대상국의 범위를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지역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진중공업은 지난 38년 이천전기로 설립된 이후 98년말 일진그룹이 인수, 99년에 사명을 일진중공업㈜으로 변경했으며 공격적 경영으로 올해 첫 흑자를 내다보고 있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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