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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질의에서 서울디지털단지에 입지한 ㈜ 마리오 아울렛 홍성열 회장의 과잉 배당, 편법 내부거래 등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홍성열 회장은 2011년 약 20억, 2012년 20억, 2013년 25억원의 배당을 받았다”며 “이 배당소득은 일반적으로 20%에 불과한 배당률의 3배 이상이 되는 수치이며, 전체 영업이익의 약 64%에 해당할 만큼 가히 기록적인 수치”라고 추궁했다.

편법 내부거래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전순옥 의원에 따르면 마리오 아울렛은 30억 이상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면서도 대주주인 홍성열 회장으로부터 170억원을 차입, 지난해 이자비용으로 약 5억원을, 임차료로는 약 10억 4,000만 원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순옥 의원은 “초고배당을 통해 회사의 현금흐름을 어렵게 만든뒤 회장 자신이 다시 차입금을 빌려주고 고이자와 고임대료를 취득하는 방식은 특수관계자와의 내부거래를 통한 편법이익에 해당 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뤄졌다. 전순옥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 마리오가 ㈜ 마리오 아울렛으로 합병된 후 취업자 수는 계속 줄어들어 2014년 9월 현재 121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순옥 의원은 “매년 거의 정원에 가까운 숫자의 직원을 반강제적으로 퇴사시키고 신규채용은 최소화한 사실이 발견됐다”며 “산업단지 고도화과정에서 온갖 특혜와 자금융자 등을 받은 홍성열 회장이 고배당과 이자수입으로 자신의 배만 불리고 직원들의 생계와 고용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몰염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홍성열 마리오 아울렛 회장은 연장근로수당 등 약 3억 6,000만원에 해당하는 체불임금 미지급으로 인한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지방고용노동청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기소의견을 송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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