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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나누면 커집니다] 현대중공업, 어민돕기·집짓기 운동등 활발

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 어민을 돕기 위해 전어 15만6,000마리를 구입, 울산공장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4만명의 점심 반찬으로 제공했다.


지난 16일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에서는 난데없는‘전어파티’가 열렸다.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안 전어양식 어민들을 돕기 위해 점심 메뉴로 전어를 제공한 것이다. 현대중공업과 협력업체 직원 4만명이 이날 소비한 전어는 모두 15만6,000마리로 무게로 따지면 12.5톤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에도 우럭 10톤을 사들여 어민돕기에 나서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의 나눔경영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중 행사로 이어진다. 각종 시설 및 각급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성금과 물품을 지원하는 것은 기본. 울신지역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과 고아원, 양로원, 급식소 등에 매년 정기적으로 8억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도 일일호프와 김장담그기, 동전모으기 등 각종 봉사ㆍ지원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해 평균 60차례의 모금활동을 통해 거둔 성금을 어려움에 처한 불우이웃과 동료에게 전달한다. 이달초에는 현대중공업 사내체육관에서 자선바자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을 열었다. 지난 94년 이래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임직원이 기증한 각종 생활용품을 직원과 지역주민에게 싸게 판매하고 남은 수익금으로 연말에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올해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임직원들이 총 2만점의 물품을 기증했으며 현대중공업 어머니회, 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 현대미포조선 어머니회, 현중사랑자원봉사단 등 각종 단체들이 판매를 돕기도 했다. 특히 이천수, 최성국 등 현대호랑이축구단 선수들도 애장품을 내놓으며 나눔행사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대한적십자사와 ‘사랑나눔 헌혈약정식’을 갖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과 범국민 헌혈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중공업은 생명의 소중함을 가꾸는 사랑의 동반자”라며 “헌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혈액사업 지원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회사는 한해 평균 2,000명 이상의 직원이 헌혈에 참여하는 우수 헌혈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무주택 서민들에게 내집 마련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한국 해비타트 주관)도 현대중공업의 대표적인 나눔행사로 꼽힌다. 지난달에는 현대중공업과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임원 170명이 한달 동안 3차례에 걸쳐 진주와 천안, 군사 등지를 찾아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진주시 외율리 사랑마을을 찾아 ‘사랑의 집짓기’를 직접 체험한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은 “사랑의 집짓기 운동은 봉사의 기쁨과 나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나눔경영의 실천을 강조했다. ◇주요 사회공헌활동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사랑나눔 헌혈 ▲사랑의 김장담그기 ▲일일호프ㆍ동전모으기 ▲사랑의 집짓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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