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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업체 M&A 본격화

프랑스 비벤디·미국 액티비전 합병…세계 최대 게임사 탄생<br>온라인·가정용 게임사 짝짓기 빨라질듯<br>"국내업체들도 몸집 키워 경쟁력 강화를"

비벤디 '스타크래프트'

액티비전 '콜오브 듀티'


글로벌 게임업체 M&A 본격화 프랑스 비벤디·미국 액티비전 합병…세계 최대 게임사 탄생온라인·가정용 게임사 짝짓기 빨라질듯"국내업체들도 몸집 키워 경쟁력 강화를"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비벤디 '스타크래프트' 액티비전 '콜오브 듀티' 온라인과 가정용 게임기를 동시에 장악하기 위한 글로벌 게임 업체들의 인수합병(M&A)이 본격화하고 있다. 프랑스의 엔터테인먼트ㆍ게임그룹 비방디는 2일(현지시간) 게임분야 자회사인 비방디 게임스와 미국의 비디오 게임업체 액티비전이 98억달러 상당의 합병을 단행, 액티비전블리자드라는 이름의 새회사로 재출범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세계 최대 게임업체로 부상했다. 이번 합병으로 세계 게임산업의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이며 온라인게임과 가정용비디오 게임업체간 합종연횡도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비방디게임즈는 스타크래프트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로 유명한 블리자드를 거느린 거대 게임사이며 액티비전도 기타히어로 시리즈와 콜오브듀티 등으로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업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올 해 예상 3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일렉트로닉아츠(EA)를 제치고 세계 1위 업체로 등극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EA의 올 예상 매출액은 32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 전문가들은 온라인과 PC게임 시장을 장악한 블리자드와 가정용 게임기 시장의 강자 액티비전이 낼 시너지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방디와 액티비전은 각자 상대방의 플랫폼을 연구할 시간과 비용을 합병이라는 카드로 단숨에 해결한 셈이다. EA도 지난 10월 바이오웨어와 팬더믹 스튜디오를 거느린 VG 홀딩스를 8억6,0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온라인 게임 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마쳤다. EA는 최근 수년간 워해머 온라인의 개발사 미씩을 비롯해 웨스트우드, 다이스, 크리테리온 등 대형 게임개발사들을 싹쓸이 하다시피해 'EA가 게임 업계를 모두 집어삼킨다(Eat All)'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국내 온라인 게임 업체들도 가정용 비디오 게임 시장에 진출을 타진하고 있지만 M&A가 아닌 자체 개발이라는 먼 길을 돌아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소니와 손잡고 플레이스테이션3용 게임을 개발하기로 했으며 넥슨도 인기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를 X박스 360용으로 만들고 있다. 웹젠도 차기작인 헉슬리를 온라인과 X박스360 모두에서 즐길 수 있도록 연동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개발과정을 새로 배워 만드는 가정용 비디오 게임으로 수십년간 노하우를 쌓은 세계적인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은 게 현실이다. 이에 대해 국내 게임업체 관계자는 "해외 게임 업체들이 대형 M&A를 통해 몸짓을 키우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단숨에 보강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게임업체들의 M&A는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M&A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입력시간 : 2007/12/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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