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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27일 창단준비委 결성
입력2003-10-26 00:00:00
수정
2003.10.26 00:00:00
안의식 기자
열린 우리당 창당주비위원회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당밖 신당세력인 개혁신당추진위와 함께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식을 갖고 본격적인 창당에 들어간다.
`우리당`은 창준위를 결성함으로써 법적 요건을 갖춘 명실상부한 정당의 지위를 갖게 됐으며, 다음달 10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당은 창준위 결성과 함께 개혁당 김원웅ㆍ유시민 의원, 민주당 최용규(인천 부평을) 의원 등이 합류할 예정이어서 국회의원 의석수는 현재 44석에서 47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민주당 전국구인 이재정ㆍ이미경ㆍ허운나 의원 등도 의원직을 사퇴하고 우리당 창당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은 이에 앞서 논란 끝에 내년 초 정식 지도부를 간선제로 구성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당내 역학관계와 정당개혁, 다른 당에 미칠 영향 등이 주목된다. 이해찬 의원은 26일 “시도별 투표를 통해 중앙위원을 총 100명 내외 선출해 이들이 중앙위 의장을 뽑는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당`은 당밖 세력의 연합인 개혁신당추진위측과 다음달 10일 중앙당 창당 후 3개월간 3인 공동대표로 임시지도부를 구성, 운영한다는 데는 합의했으나, 당 대표격인 정식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을 놓고 간선제와 직선제가 논란을 벌여왔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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