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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성공사례로 본 기술보증기금]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CT정책자금 발판 4대 영화배급사 자리잡아

■ 창조경제 꽃 피우는 기술보증기금

지난해 12월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기념식에서 김우택(두 번째줄 왼쪽 다섯번째) 넥스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임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NEW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이하 NEW)가 영화를 시작으로 음악·공연·드라마·부가판권 등 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투자금이 없어서 전전긍긍하던 신생회사가 이제는 대기업 계열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4대 영화배급사로 자리 잡은 것.

당초 외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블랙' 등을 배급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NEW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영화 배급에 나섰다. 하지만 대기업 계열사와 해외 직배급사 중심의 시장에서 소규모 배급사가 시장에 안착하기는 쉽지 않았다. 특히 신생기업으로서 좋은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충분한 자금 확보가 절실했다.

기회는 뜻밖에 찾아왔다. 기술 집약형 사업을 위한 지원에 나섰던 기술보증기금이 2010년 문화 테크놀로지(Culture Technology, CT)라는 새로운 기술 분야를 발굴하면서 NEW에 10억원의 정책 자금을 지원한 것. 이는 NEW가 한국 영화 투자 배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 됐다. 이후 NEW는 기보의 20억원 추가 투자를 시작으로 국내 창투사로부터 8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면서 스타 파워나 특정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콘텐츠의 본질에 집중한 작품 선정과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수 있었다.

그 결과 7번방의 선물과 신세계, 감시자들, 숨바꼭질, 변호인 등이 잇달아 공전의 히트를 쳤다. 매출 역시 급증했다. 지난 2012년 432억원이었던 매출은 2014년에 약 600억원으로 늘어났다. 중국기업인 화책미디어그룹으로부터는 536억원의 투자를 받는 데도 성공했다.



이 회사는 영화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음악·공연·부가판권 등 엔터테인먼트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장진 영화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디셈버'는 초연이고 창작 뮤지컬임에도 10만명 의 관람객이 찾는 흥행을 거뒀다.

NEW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설립 이후 가장 많은 영화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영화 외에도 린, 엠씨더맥스 등 신규 앨범 제작과 함께 '디셈버', '월남스키부대' 앵콜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NEW 관계자는 "설립 직후부터 믿고 보는 콘텐츠라는 본질에 치중한 결과 창업 초기에 가뭄의 단비와 같던 투자를 기보로부터 받을 수 있었다"며 "NEW는 앞으로도 본질을 잊지 않고 앞으로 중국과 아시아, 북미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창조경제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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