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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올 中서 50억弗 매출
입력2004-04-14 00:00:00
수정
2004.04.14 00:00:00
최형욱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중국 내수시장에서 휴대전화, 디지털 가전 등을 중심으로 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종용(사진) 부회장은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 법인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 사업장의 제3국 수출 비중이 높지만 올 해는 내수 시장도 집중 공략, 지난해 20억 달러보다 150% 가량 증가한 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휴대전화, 디지털 가전, LCDㆍPDP TV 등의 고부가 제품의 마케팅 강화와 함께 중국 내 유통망 확충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 쑤저우(蘇州)ㆍ톈진(天津) 등지의 전자 단지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PCㆍ 전자레인지 등의 설비 이전도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아테네 올림픽의 열기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수출을 포함한 중국 매출을 지난해 60억 달러에 이어 올해 80억 달러, 2004년 10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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