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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린오션'이다] 현대제철, 철스크랩 年 1,100만톤 재활용 대규모 공업용수 정화시설 갖춰 밀폐형 원료처리시설 최초 도입 심희정 기자 yvette@sed.co.kr 현대제철이 제철원료의 비산먼지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도입한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이 한창 건설 중이다. 현대제철은 1953년 창사 이래 지속적으로 친환경경영을 실천해 왔다. 철스크랩(고철)의 재활용을 통해 전쟁으로 피폐해진 국토를 재건했고 반세기가 넘는 동안 산업 성장의 주춧돌 역할을 해 왔기 때문이다. 또 전기로 가동을 통해 발생되는 슬래그 등을 골재 대체제로 활용하는 등 친환경 기업의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는 것이다. 현대제철의 이 같은 친환경 경영은 신규사업인 제철사업에서도 엿볼 수 있다. 철은 한번 사용하고 나면 효용가치를 다하는 다른 건축자재와 달리 철스크랩으로 회수돼 90% 이상 재활용이 가능한 특성이 있다. 한번 생산된 철 1톤은 ‘생산→소비→회수→재생산’의 과정을 40여 차례 이상 반복하며 누적 사용량이 10톤을 넘게 된다. 사용 후 40여 차례의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녹슬지 않은 생명력을 지닌 자원으로 불린다. 현대제철 측은 “연간 1,100만톤의 철스크랩을 재활용해 1,000만톤의 철을 새롭게 생산하고 있다”며 “친환경소재인 철을 몇 번이고 재활용해 새롭게 생명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수행해 온 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이 강하다”고 말했다. 자원재활용기업 현대제철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물’. 현대제철은 2002년 75억원을 들여 가좌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바다로 흘러가는 물을 재처리하는 연간 500만톤 규모의 공업용수 정화설비를 갖췄다. 하수 재활용을 통해 연간 34억원의 원가를 절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물 부족으로 고생하던 인근 고지대 주민들에게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제철 측은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공업용수로 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를 이용해 상수를 한 방울도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용된 물을 한 방울도 외부로 흘러 보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제철원료의 비산먼지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을 세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현대제철은 그동안 제철원료를 외부 야적장에 보관해 구조상 바람으로 인한 비산문제를 안고 있었던 일관제철소 제철원료 처리시스템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더불어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와 밀폐형 벨트컨베이어를 이용해 선박에서부터 원료처리시설까지 철광석과 유연탄을 운송함으로써 바람이 심한 임해 제철소의 비산먼지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철광석과 유연탄 등의 제철원료를 옥내에 보관하는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은 전세계 어떤 일관제철소도 시도하지 않았던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향후 다른 일관제철소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환경=돈" 핵심 키워드로 삼성전자, 전세계 주요 환경마크 최다인증 LG전자, 친환경 최고경쟁력 확보 추진 삼성전기, 첨단 환경기술로 원가도 절감 두산중공업, 풍력등 신재생 에너지에 주목 포스코, 환경개선에 총 3兆 이상 투자 삼성SDI, PDP패널 재료 100% 무연화 현대,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사활' 대우조선해양, 오·폐수 기준치 30%로 관리 동국제강, 오염물질 일일 관리체계 갖춰 현대모비스, 부품경량화로 연비향상 주력 현대제철, 철스크랩 年 1,100만톤 재활용 동부제철, 업계 첫 '환경친화기업' 선정 LG화학, '환경원가' 외부에 투명 공개 GS칼텍스, 자체 매립장·소각시설 운영 한화석유화학, 에너지 7년간 350억원 절감 SK에너지, '온실가스 배출권' 사내 거래 S-OIL, 모든 제품 경질화·低유황화 STX조선, '환경가이드북' 협력사에 배포 교원L&C, 전기·수도료 절감 정수기 인기 애경, 국내 친환경 세제시대 개척 LG생활건강, 수질·폐기물관리 "국내 최고" SKC, 인체 무해한 PET필름 개발 KT, '폐열 재활용 시스템'등 도입 한샘, 친환경 가구 '키친 바흐'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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