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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청자 "늘어지는 한국 드라마 짜증"

한국관광공사 자료<br>"스토리 보다는 한류스타 때문에 본다" 응답도 77%


중국의 시청자들은 한국 드라마의 내용에 끌리기 보단 한류 스타들을 보기 위해 우리 드라마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 드라마에 열광하는 중국의 시청자들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한국 드라마의 질질 늘어지는 스토리 전개에는 싫증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 최근 발간한 ‘해외 한류 및 한류관광 동향’에서 중국의 일간지 신징바오(新京報)와 인터넷포털업체 시나닷컴이 중국인 남녀 1만 7,4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6.9%가 ‘한류 스타 때문에 본다’고 답했다. 반면 ‘섬세한 스토리’라고 답한 응답자는 10%, ‘작품의 완성도’라고 말한 이는 3%에 불과했다. 반면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45.9%가 ‘늘어지는 이야기 전개’때문이라고 답해 중국인들은 한류스타 때문에 한국 드라마를 찾으면서도 드라마 구성이나 완성도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못하고 싫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좋아하는 남녀 배우로는 송승헌(41.2%)과 송혜교(24.3%)가 꼽혔고, 가장 많이 시청한 한국 드라마(복수 응답)는 이들 둘과 함께 원빈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가을동화’(29%)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9%가 한국 드라마를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이들 중 57.3%가 ‘10~50편’의 드라마를 봤다고 답해 우리 드라마가 중국 국민들의 보편적인 문화 콘텐츠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한국 드라마 스타를 좋아해 포스터나 사진집 등 관련 품목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92.78%나 됐으며, 한국 드라마가 좋아 한국으로 여행 갈 의향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84.49%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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