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수(사진) 서울증권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서울증권의 한 관계자는 14일 “강 사장이 개인적인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고 회사 측에서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오는 1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해임 결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지난 4월 유진기업으로 경영권을 넘기면서부터 서울증권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고 6월 이후 이달 초까지 470만주의 스톡옵션을 모두 행사했다. 17일 이사회에서는 유창수 서울증권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돼 강 사장이 임기를 마치는 8월 말까지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증권의 한 관계자는 “9월 이후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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