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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양건영, 영업익 1,200만원 →16억원

1만3,250% 늘어 1위


상장사 중 영업이익 증가율 1위를 차지한 기업은 범양건영이다. 지난 2ㆍ4분기 1,200만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이 3ㆍ4분기 16억원으로 무려 1만3,250% 늘어났다. 2ㆍ4분기 영업이익 15억7,400만원이었던 SK가스는 1,039.39%나 급증해 179억원을 올렸다. 풀무원은 3ㆍ4분기 판매관리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두부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이 833.56% 급성장했다. CJ CGV는 국내 영화시장 관객수가 3ㆍ4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실적을 올리면서 영업이익도 278% 늘었다. LG필립스LCD와 코리아써키트, 동원F&B, 동신제약, 한국전력공사, 삼영무역 등도 영업이익이 3~7배 증가했다. 한편 2ㆍ4분기 425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던 대한항공은 3ㆍ4분기에 1,541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항공유가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류할증료 부과를 통해 부담을 덜었으며 여객부문이 증가한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전선도 전분기 10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을 늘린데다 진로채권 투자로 영업외 수익이 증가하면서 3ㆍ4분기 953억원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들을 포함해 삼성물산, 대우조선해양, 쌍용자동차 등 총 31개사가 3ㆍ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젠이 영업이익을 5,000만원에서 17억4,300만원으로 늘리며 3,386%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프롬써어티가 반도체 주검사장비인 WTS에서 매출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925% 증가한 것. 코닉시스템, 한미창투, 디지털디바이스 등도 전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코스닥 기업은 데코, 팬텀, 파세코 등 총 72개사에 달했다. 데코는 2ㆍ4분기 22억원 순손실에서 80억원 순이익으로 돌아섰고 팬텀도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신규 진출하며 40억원 적자에서 79억원 흑자로 반전했다. 또 디브이에스의 경우 고부가가치의 자동차용 DVD제품으로 사업구조를 변경하면서 흑자전환했고, 인터파크도 전품목의 판매가 골고루 증가하고 계열사 G마켓의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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