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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ㆍ이용객 적은 지방공항 80인승이하 經비행기 운항추진
입력2004-01-25 00:00:00
수정
2004.01.25 00:00:00
홍준석 기자
울진ㆍ김제공항 등 새로 건설되는 지방공항에 대형 항공기 대신 80인승 이하의 경비행기를 운항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인천-지방, 제주-지방, 김해-지방 등의 형태로 권역별 중추공항과 항공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을 잇는 방식으로 경비행기 운항을 적극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있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다양한 항공수요에 대처하고 지방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항공사가 취항을 꺼리거나 대형 항공기가 취항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경비행기를 운항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경비행기 운항을 검토중인 노선은 울진, 김제 신공항을 포함해 양양, 예천 등 수요부진 등으로 사실상 공항기능을 상실한 기존 지방공항과 제주-청주, 김포-예천, 김포-양양, 울진-광주 등의 형태로 항공기가 운항되지 않거나 연계기능을 담당할 노선 등이다.
이밖에도 지역여건에 따라 다양한 항공노선 조합이 가능하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는 또 고속철도 개통이후 항공수요 감소 등에 대비해 신공항 건설이나 기존 공항 시설확장에 대한 투자방향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지역별 특성과 공항기능에 따라 시설 확충 등을 추진하되 항행안전을 위한 대체공항 이외에는 원칙적으로 공항신설 및 확충을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울진ㆍ무안ㆍ김제공항의 개항시기가 재검토되고 개항 초기에는 투자비를 최대한 억제해 항공수요 변화에 따라 투자규모와 개항시기가 탄력적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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